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 들이라면 해리포터 시리즈부터 베일에 쌓여 있었던 덤블도어의 과거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이번 시리즈입니다. 총 5편에 걸친 신비한 동물사전은 각기 다른 곳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리 개봉했던 1편과 2편은 각각 뉴욕과 파리를 중심지로 두고 있고 이번에 개봉한 신비 한 동물사전 3은 브라질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 시리즈에서 뿌려놓은 떡밥들과 풀어야 할 인물관계도를 명확히 짚고 가야 하는데 보여줄게 너무 많고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니 오히려 영화 상영 내내 집중하지 못하고 개인적으로 지루했습니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1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줄거리
1930년대, 제2차 세계대전에 마법사들이 개입하게 되면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의 힘이 급속도로 커진다. 덤블도어는 뉴트 스캐맨더에게 위대한 마법사 가문 후손, 마법학교의 유능한 교사, 머글 등으로 이루어진 팀에게 임무를 맡긴다. 이에 뉴트와 친구들은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그린델왈드와 추종자들, 그의 위험한 신비한 동물들에 맞서 세상을 구할 거대한 전쟁에 나선다. 한편 전쟁의 위기가 최고조로 달한 상황 속에서 덤블도어는 더 이상 방관자로 머물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고, 서서히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는데..
신동사 3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기대하던 작품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전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혹평과 연관된 이야기입니다. 작품성 자체가 3편을 향하는 연결점의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3편에서 대단한 걸 보여주지 않을까 싶어 기대한 작품입니다. 욕을 먹으며 퀴니를 그린델왈드의 편으로 보냈고 결말부에서 크레덴스가 그린델왈드에게 간 건 물론 자신이 덤블도어 가문인 걸 알게 되면서 분노하는 모습으로 크레덴스 대 덤들 도어의 구도를 잡았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에서는 크레덴스가 아닌 오렐리 어스 덤블도어입니다. 여기서 악재가 호재가 되는 상황입니다. 그린델왈드 역의 조니 뎁이 사생활 문제로 하차를 했습니다. 메인 빌런의 하차로 시리즈 자체가 위기에 직면한 줄 알았던 신동사 매즈 미켈슨이 캐스팅이 되면서 환호를 받았습니다. 미중년의 매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배우입니다 여기에 '해리 포터' 시리즈의 원작자인 J.K 롤링이 시나리오. 해리포터 시리즈 5편부터 감독한 데이비드 예이츠가 연출을 맡으며 시리즈의 연속성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작에 이어 아쉬움의 연속입니다. 총 5부작으로 기획이 되어있는 작품인데 사실상 여기서 끝내도 되겠다 의문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덤블도어의 비밀
의문이 드는 건 하나가 더 있습니다. 메인 제목과 연결인 덤블도어의 비밀입니다. 이 비밀이 작품의 핵심적인 미스터리이자 흥미요소가 되었어야 할부분이지만 이상하게도 도입부부터 이 비밀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처음에는 이게 비밀이 맞나 싶어서 끝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다른 게 있겠지 했는데 없었습니다.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는 과거 사랑했던 사이입니다.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에게 가담한 과거까지 지니고 있습니다. 이 과거 문제로 여동생이 죽었고 형제와 사이도 나빠집니다. 덤블도어와 그린델 왈드는 과거 피를 통해 마법으로 맹세를 했기에 서로를 공격할 수도 없고 죽일 수도 없습니다. 때문에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를 이용해 덤블도어를 죽이려 하고 덤블도어는 뉴트에게 팀을 모으게 해 그린델왈드를 막고자 하는 겁니다. 그리고 덤블도어는 크레덴스의 아버지가 자신의 형이란 걸 알고 형과 크레덴스가 다시 만날 수 있게 노력하는데요. 저는 이 비밀과 내용들이 흥미를 주지도 않았고 풀어내는 재미를 형성하지도 않았습니다. 제목은 덤블도어의 비밀 을 내세웠지만 이 비밀을 통해 흥미와 재미를 극대화시켰어야 했는데 그만큼의 설정을 해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한줄평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거의 출연하지 않았던 티나의 분량, 크레덴스의 존재감, 덤블도어의 비밀 J.K 롤링이 하차하고 다른 작가에게 뒤를 맡기기 위해 떡밥 회수에 집중했던 편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급하게 사건들을 수습하는 구성이 안타까웠습니다. 다만 결말에 퀴니와 제이콥의 결혼식에 티나가 등장하면서 티나의 이야기를 따로 쓸 것도 없이 자연스러운 재합류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가 있습니다. 영화 상영 내내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았지만 추후에 그린델왈드가 아닌 다른 빌런을 등장시켜도 되는 선택지도 기대됩니다. 다만 상황 탓인지 4편에 대한 기대감을 주기보다는 3편에서 마무리가 되어 버린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리 포터 시리즈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한 매력을 느낄만한 판타지 어드벤처입니다. 4편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영화 끝나고 극장에서 바로 나오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