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원자개 가격 상승이 주요 산업 전반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영향은 국제 식량난까지 불러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대 밀 생산국인 우크라이나는 올해 밀 수확이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3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수시장의 식용유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식용유와 식용유 원료 물질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되면서 팜유 공급까지 비상이 걸려있는 상황입니다. 특정 나라에서 수출 금지한다고 영향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위 표를 참고하시면 팜유 생산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전 세계 생산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의 생산량에 두배 가까이 생산하고 있으니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인도네시아에서 나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생산에 종사하는 인구는 약 55,000,000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구만큼 팜유 생산에 종사하는 겁니다. 국제 팜유 가격은 18년도 대비 현재 3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생산업자들이 큰 이익을 위해 수출에 집중하며 내수 가격이 오르자 이 같은 팜유 수출 제한 발표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팜유는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사용되지 않지만 식용유를 만들거나 라면, 과자 등을 만드는 가공식품 업체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콩기름 거래 가격이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식용유를 만드는 데에는 대두와 카놀라유 비중이 높지만 팜유 가격 상승에 따라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물가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팜유 공금 부족까지 겹쳐 인도네시아 시민들은 팜유 품귀현상에 분노하며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먹는 음식들은 식용유로 볶거나 튀겨서 먹는 나시고랭, 미고랭입니다. 이런 서민음식들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 국민들이 들고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팜유를 대체할만한 식물성 기름 공급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캐나다에 가뭄이 덮쳐 대두유와 카놀라유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팜유를 라면이나 식품을 제조하는 공장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팜유 관련주
팜유 관련주는 제이씨 케미컬, 신송홀딩스, 샘표, 사조대림, CJ제일제당, 오뚜기가 있습니다.
제이씨 케미칼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디젤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경유를 대체하는 바이오디젤과 발전소의 벙커씨유를 대체하는 발전용 바이오 증유를 정유사 및 발전사 등에 공급합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통해 오일팜 플랜테이션 사업을 진행하고 대부분 매출이 내수에서 발생합니다.
신송홀딩스
간장, 된장 등을 만드는 신송그룹의 순수 지수회사입니다. 소맥전분 업체인 신송산업과 장류 생산업체인 신송식품을 100% 자회사 로보 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해외법인 및 신송식품을 포함하여 신송산업 등 4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샘표
기존 색표 식품이 식품사업을 분할함에 따라 투자사업만을 영위하는 지수회사입니다. 16년 8월 샘표로 상호 변경한 뒤에 변경 상장되었습니다. 신설법인 샘표식품과 SFS, 샘표 아이에스피, 양포식품, 선부 상무 유한공사 등을 자회사 로보 유하 고있습니다.
사조대림
사조그룹 계열사로 식품 제조업, 수산업, 도소매업, 양돈 등을 영위하는 업체입니다. 사조산업, 사조오양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국내 판매를 대행하며 종속회사로는 사조오양 사조 농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CJ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종합식품업체입니다. 식품사업, 바이오사업, 물류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상장업체 CJ대한통운과 CJ시푸드의 최대주주입니다. 19년 7월 국내 생물자원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씨제이 생물자원 주식회사를 신설하였습니다.
오뚜기
식품 전문업체로 마요네즈 및 케첩 소스, 카레, 라면, 당면, 참기름, 식용유지, 밥 등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로 상품 매출은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 매출 비중이 높습니다. 국내에 총 4개의 생산공장과 해외에 별도 현지법인으로 설립된 4개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년 9월 자회사 제반 사업을 지배 및 경영지도 등 지주사업 영위하는 오뚝이 제유 지주 주식회사를 흡수 합병하였습니다. 5월 말부터는 옥수수, 봄 밀, 대두의 작황 흐름에 따라 올해의 세계 곡물 공급량 전망치가 예측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곡물의 작황이 부진하다면 하반기까지 곡물 가격 흐름이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